김석희 24.08.29

ETF 괴리율 알고 투자하기

 

1. ETF 실제 가치와 시장 가격의 차이: 괴리율

ETF는 여러 자산을 한데 모은 투자 상품입니다. ETF의 포함 자산을 모두 합해 관련 비용을 제한 값을 순자산가치(NAV, Net Asset Value)라고 부릅니다.

ETF의 시장 가격, 즉 주가는 순자산가치와 일치해야 하지만, 실제로는 차이가 발생합니다. 이를 바로 괴리율이라고 합니다. ETF의 구성 종목의 실제 가치와 괴리가 발생한다니, 이게 무슨 말일까요?

투자자는 ETF의 종가 기준 괴리율을 매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괴리율을 통해 현재 주가가 순자산가치 대비 고평가인지, 저평가인지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주당 순자산가치가 9,980원인데 ETF 종가가 10,000원이라면 괴리율은 0.2%입니다. 현재 주가가 고평가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주당 순자산가치가 10,020원인데 ETF 종가가 10,000원이라면 괴리율은 –0.2%이며, 저평가 구간입니다.

 

2. 괴리율이 발생하는 이유 세 가지

그렇다면 괴리율은 왜 발생할까요? 크게 세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시장의 유동성이 반영되기 때문입니다. ETF는 시장의 수요와 공급에 의해 가격이 결정됩니다. 특히 유동성이 적은 종목은 호가 경쟁이 낮아, 순자산가치와의 괴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둘째, 유동성 공급자 참여가 없는 시간대에 크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유동성 공급자(LP, Liquidity Provider)는 ETF의 괴리율이 커지지 않도록 적절한 호가를 주문하는 역할을 말합니다. 오전 9시부터 9시 5분 사이, 오후 15시 20분부터 15시 30분 사이에는 유동성 공급자가 참여하지 않습니다.

셋째, 해외 주식의 경우 시차 및 휴장일 이슈가 반영됩니다. 시차로 인해 거래 시간이 다르거나 휴장인 경우, 유동성 공급자의 호가 제공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는 ETF의 괴리율을 발생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3. ETF 거래 전 괴리율을 확인하자!

ETF 투자를 결심했다면, 괴리율을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괴리율만 확인해도 현재 주가가 고평가 혹은 저평가 상태인지 알 수 있습니다. ETF를 매수하려고 하는데, 괴리율이 플러스 구간이라면 잠시 기다리는 게 좋습니다.

또한 유동성 공급자가 참여한다는 점을 알고, 호가가 왜곡될 수 있는 시간대는 피하는 게 좋습니다. 개장 후 바로 매매하기보다는 5분이 지나 유동성 공급자 참여가 시작되고부터 참여해 봅시다.

오늘은 ETF의 주요 투자지표인 괴리율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개념만 알아도 매매할 때 큰 도움이 되는 지표인 만큼, 괴리율을 확인하는 습관을 만들어 봅시다.

 

집필자

김석희 / FunETF 주식 집필진

경제적 자유를 목표하는 직장인으로, 경제나 재테크 정보를 쉽게 풀어 내는 블로그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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