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당선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며 거침없는 상승을 이어가던 테슬라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테슬라 주가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 전으로 회귀하였고 시가총액 1조 달러도 깨졌다. 2024년 3월 7일 테슬라 종가는 262.6달러로 2024년 12월 17일 사상 최고가 대비 무려 45%나 하락했다. 동 기간 미국 주식 시장의 부진을 감안하더라도 두드러진 하락 폭이다.
테슬라 부진, 더 길어질 수 있다
테슬라 부진의 가장 큰 이유는 판매량 감소다. 2025년 1월 중국에서 테슬라 판매량은 전년 동월대비 11.5%나 감소했다. 중국 전기차 판매량이 12% 상승했으며 BYD의 판매량이 47.5% 증가한 것과 대조적이다. 유럽 판매량도 대폭 감소했다. 유럽에서 테슬라 판매량은 무려 45% 감소했는데, 역시 유럽의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37.3% 증가한 것과 대조적이다. 중국에 이어 유럽의 테슬라 판매량이 대폭 감소한 것을 두고 테슬라 인기 모델인 모델Y의 페이스 리프트를 앞두고 테슬라 차량 구매 수요가 이연되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그러나 신차 출시 이후에도 테슬라가 판매량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바라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자료 : ACEA, 단위 : 대
첫번째 이유는 중국 전기차의 빠른 성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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