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EN 26.01.05

2026년 1월 1주차 미국 증시 정리 및 전망

[지난 한 주 미국 증시]

미국 증시 3대 지수가 4거래일 연속 하락하고, 새해 첫 거래일 혼조세를 보이면서 주간 기준으로 다우는 0.67% 내렸고, S&P500과 나스닥은 각각 1.03%, 1.52% 하락했습니다.

연준 12월 FOMC 회의록 공개...1월 추가 금리인하 불투명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해 12월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인하했지만, 내부에선 추가 인하에 대한 의견이 더 신중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작년 12월 30일(현지시간) 연준은 이달 열렸던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회의록을 공개했는데요. 의사록에 따르면 FOMC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는 안을 9대 3으로 승인했습니다. 이는 2019년 이후 가장 많은 반대표가 나온 사례입니다.

위원 대다수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대로 둔화할 경우 추가적인 금리 인하가 적절할 수 있다는 데 동의했는데요. 다만 향후 금리 인하의 속도와 강도를 둘러싸고는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일부 위원들은 이번 인하 이후 상당 기간 금리를 동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죠.

위원들은 미국 경제가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면서도 고용에는 하방 위험이, 물가에는 상방 위험이 존재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러한 위험의 상대적 크기를 두고 견해차가 컸으며, 회의록은 당시 표결이 어느 쪽으로도 기울 수 있었음을 시사했죠. 의사록에는 “이번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지지한 일부 위원들조차 결정이 매우 미묘한 균형 위에 있었으며, 금리를 동결하는 선택도 가능했다고 언급했다”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회의록이 공개된 후 내달 금리 인하 기대감은 더 줄었는데요. 금리 방향을 추적하는 CME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옵션 시장에서 내달 금리 인하 확률은 하루 새 16.6%에서 14.9%로 낮아졌습니다.

[이번 주 미국 증시]

이번주 투자자들은 12월 고용 보고서에 가장 주목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 노동부는 오는 9일 비농업 고용 증감, 실업률이 포함된 지난해 12월 고용보고서를 내놓는데요. 연말, 연초 한산했던 미국 증시에 방향성을 가져다줄 지표로 꼽힙니다.

앞서 나온 작년 11월 고용보고서는 미국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로 신뢰도가 낮다는 평가를 받았는데요. 데이터 왜곡 가능성이 줄어든 지난해 12월 고용보고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단기 정책 경로를 전망하는 데 유용할 전망입니다. 시장은 지난해 12월 미국의 실업률은 4.5%, 비농업 신규 고용의 규모는 5만5천명(전달 대비 계절 조정)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노스스타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최고 투자책임자(CIO)인 에릭 쿠비는 "노동시장이 둔화하고 있다는 자체가 연준이 금리 인하에 대한 시각을 충분히 바꿀 수 있는 명분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외 시장에 영향을 미칠 지표로는 미국 공급관리협회의 12월 제조업,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있습니다. 제조업 PMI는 첫 거래일인 5일, 서비스업 PMI는 7일에 각각 발표됩니다. 두 지표를 통해 미국의 제조업과 서비스업 경기를 가늠할 수 있죠.

이번주에는 미시간대가 발표하는 1월 소비자심리지수도 나오는데요. 미국 소비자의 경제 신뢰도와 기대 인플레이션 수준이 담긴 자료입니다.

한편 이번 주에는 연준 주요 인사의 발언도 있습니다. 미셸 보먼 연준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7일),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6일, 9일),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9일)가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CES 2026' 공식 개막 하루 전인 5일 라스베이거스에서 특별 연설을 하는데요. 황 CEO는 차세대 인공지능(AI) 비전을 제시할 전망입니다. 그의 발언은 AI 투자자의 심리에 큰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죠. 엔비디아의 경쟁자인 AMD의 리사 수 CEO도 같은 날 연설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집필자

EDEN / FunETF 주식 집필진

10년차 금융 콘텐츠 전문가. 시장을 보는 지혜, 트렌드로 찾는 투자처 등 재테크에 필요한 다양한 콘텐츠를 작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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